[헬스S] 우리 아이 목구멍이 '턱', 긴박한 상황 '하임리히법'은?
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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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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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에는 음식을 먹다 목에 걸리면서 기도가 막히는 사고도 종종 발생한다.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하임리히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되거나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
식사나 장난감 놀이 등 일상 생활 도중 무언가가 기도로 들어가 당장 호흡이 불가능하게 되면 호흡 곤란으로 구급차가 오기 전에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응급조치 중 하나다.
기도 폐쇄 사고는 음식 섭취량이 늘고 평소 잘 안 먹던 떡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자주 일어난다.
특히 아이들은 치아가 다 나지 않았거나 치아 상태가 좋지 못해 잘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아 발생 빈도가 높다.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에는 소리를 내서 대답할 수 있지만 아예 소리를 못 내는 경우는 기도가 완전히 막힌 것이어서 하임리히법으로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빼내 주는 게 중요하다.
음식물 때문에 완전히 기도가 막히면 아이는 갑자기 호흡하기 힘들어하고 비정상적인 숨소리를 내며 기침을 하게 된다. 이때 2~3분 내로 음식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이 올 수 있다.
하임리히법은 복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이 압력차를 이용해 기도 속 음식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환자의 등 뒤에서 환자를 껴안는데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 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단 체중이 10kg을 넘지 않고 1세 이하의 영아는 장기 손상을 줄 수 있어 하면 안 된다. 이때는 아이 머리를 45도 각도의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뒤 손으로 가슴을 받친 후 등을 너무 세지 않게 손바닥으로 5번 정도 두드린다. 이후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영아의 젖꼭지 중앙을 강하게 누르면서 이물질 배출 여부를 확인한다.
이혁호 인천힘찬종합병원 응급의학과 과장은 "명절에는 음식으로 기도 폐쇄 등 다양한 응급상황이 발생해 병원을 찾는다"며 "예기치 않은 사고로 다치거나 아플 때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응급처치를 알아두면 병원에서 치료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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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