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추석 연휴 기름값 줄이려면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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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내려가면서 추석 연휴 기름값 부담이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는 오피넷을 활용해 연휴에 기름값 아끼는 방법을 소개한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4일 명절을 맞아 경부고소도로 언양휴게소와 울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피넷을 활용한 ▲최저가 주유소 찾기 ▲기름값 아끼는 방법을 안내하는 대국민 홍보 행사를 실시했다.
오피넷은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다. 지난해 기준 연간 1억1000만명, 하루 평균 34만명이 이용한다.
오피넷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주변과 고속도로 및 경로별 최저가 주유소 정보를 활용하면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에 따른 기름값 부담을 덜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임직원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차량을 이용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오피넷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QR 코드를 통한 앱 설치 지원 등 현장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 14일보다 1.00원 떨어진 리터당 1617.9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 21일 리터당 전국 평균 1714원을 찍고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유의 평균 가격도 전날보다 1.22원 하락한 1454.43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수요 전망 하향 조정과 주요국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이번 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1.8달러(약 9만5452원)로 전주 대비 2.9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3.1달러 떨어진 76.4달러(약 10만1568원), 국제 경유(황 함량 0.001%) 가격은 82.7달러(약 10만9943원)로 3.9달러 내렸다.
국제유가는 약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현재 국내에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추석 연휴 연료비 부담은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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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