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MC몽이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원헌드레드 대표)과의 불륜설을 일축했다. 사진은 가수 MC몽과(왼쪽)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원헌드레드 대표) 모습. /사진=뉴스1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원헌드레드 대표)과 불륜설이 제기된 가수 MC몽이 직접 입장을 밝히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4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 회장을 둘러싼 자신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차준영과 더팩트를 고소한다"며 운을 뗐다.


MC몽은 "6월30일 회사를 가로채려는 차가원 작은아버지에게 제가 조작해서 보낸 문자다. 첫 번째는 차가원 삼촌이 저에게 2대 주주를 유지 시켜줄 테니 함께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이며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 계약서,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하며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주식 매매 계약서'라고 적힌 종이에 '매수인' 차준영의 사인 등이 담겼다.

이어 "더팩트는 그런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가 아니라 새롭게 만들었다"며 "우리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건달처럼 협박하며 만들어진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하고 전 차가원 회장으로써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것"이라고 폭로했다.


MC몽은 "그 근처 무리에 매니저가 제 카톡에도 없는 문자 그리고 제가 방어하기 위해 속이기 위해 만든 문자들은 다시 재해석하고 그 문자를 또 짜깁기해서 기사화했다"며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으며 전 그 사람 가족 같은 지금도 120억 소송 관계가 아니라 당연히 채무를 이행할 관계다. 그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지키고 싶었다. 저라는 이미지가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가원 친구인 관계를 제가 조작하고 절 협박하고 자기 조카에게 회사를 뺏으려는 자에게서 지켜내고 싶었다"며 "모든 카톡이 조작인데 제가 뭐가 두렵겠냐. 저는 매일매일 왜 이렇게 잡음이 많은 거냐. 저는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소 다듬어지지 않은 입장문이지만 자신을 둘러싼 '불륜설'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이날 더팩트는 차 회장이 동업자였던 MC몽에게 120여억원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했고 최근 지급 명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MC몽이 남편과 자녀가 있는 차 회장과 지난 5월까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공개한 두 사람의 대화를 보면 차 회장이 MC몽과 임신을 원하는 듯 말했고 MC몽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살아있는 정자가 2퍼센트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또 차 회장이 "오빠 냄새가 그립다" 등의 말을 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매체는 차 회장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MC몽에게 꾸준히 돈을 보냈고, 이별한 시기인 지난 5월30일까지 총 120여억원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현금 외에도 100억원 대의 선물을 줬다는 게 매체 측 주장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별하면서 차 회장이 MC몽에게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진행했고,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하지 않아 지급명령을 확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