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간 체코 방문을 마치고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2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9분경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새벽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윤 대통령 부부가 귀국하기 전 서울공항에 나와 자리를 지켰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멨고, 김 여사는 검은 셔츠와 검은 바지에 베이지색 자켓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은 1호기에서 내려와 이상민 장관과 악수하며 50초 가량 대화했고, 한동훈 대표는 옆에서 손을 모으고 서 있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한 대표는 체코 출국길에 이어 귀국길에도 윤 대통령을 마중나왔다. 다만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차량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출국해 체코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가 두코바니 원전 2기를 수주한 지 약 두 달만에 이뤄졌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의 쐐기를 박기 위한 취지다.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19일)에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파벨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친교 만찬에 참석했다.

20일에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을 비롯해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현지 원전 설비 공장 시찰,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원전 최종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체코와 원전 동맹을 토대로 유럽 등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