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전경. 사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화해 중재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학교 내 갈등 사안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25개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경기형 표준 화해중재 단계별 시나리오, 표준 화해중재 절차, 화해중재자 역할·의사소통 기술 3개 실무 분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화해중재단은 갈등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청 자문 기구다.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내 갈등을 조정, 중재한다.


현재 25개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 전문성을 지닌 1004명의 중재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화해중재 절차를 통해 936건 중재 신청(8월 기준) 중 823건인 88%를 화해로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명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 안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해중재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화해중재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