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어쩌나" 태풍 끄라톤, 기차 탈선 위력 한반도 '북상'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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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이 한반도에 북상한다. 끄라톤은 개천절인 3일부터 토요일인 5일까지 한반도 남쪽과 동쪽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9일 태풍 관련 브리핑을 갖고 "28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끄라톤이 대만 동쪽 해상을 지나 다음달 4일경 제주도 남쪽 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끄라톤은 태국이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일종이다.
4일 이후 끄라톤의 경로는 유동적이다. 수치예보모델마다 전망이 다르지만,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예보 모델로 꼽히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는 끄라톤이 제주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향해 동쪽 해상으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끄라톤이 몰고 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다음달 3∼5일 사이 비도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지방과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해안가는 강풍과 높은 물결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7호 태풍 제비는 10월1일 일본 앞바다를 스친 뒤 3일 일본 삿포로 북동쪽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소멸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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