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우승 주역 그리즈만, 33세에 현역 은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3위, 최다골 4위 기록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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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우승컵을 안긴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33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그리즈만은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집중하기 위해 정들었던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최근 그리즈만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프랑스 대표 선수로서 은퇴한다. 잊을 수 없는 순간들로 가득 찼던 10년을 보낸 지금, 다음 세대를 위해 자리를 내줄 때"라며 "이 유니폼을 입는 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자부심과 감사한 마음을 품고 대표팀을 떠난다. 프랑스를 대표할 수 있는 영광과 챔피언에 오르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며 "나는 계속해서 대표팀을 열정적으로 응원할 것이다. 다음 세대도 밝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4~2024년까지 10년 동안 프랑스 축구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 A매치 기록은 통산 137경기 44골로 프랑스 역대 최다 출전 3위와 역대 최다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2018 러시아월드컵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조국에 안겼다.
그리즈만이 국가대표로 뛴 마지막 대회는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였다.
미국매체 ESPN은 그리즈만이 유럽을 떠난다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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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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