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에이지알 디바이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에이지알 디바이스. /사진=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250만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셋째주 기준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 누적 판매량이 25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200만대 누적 판매 기록 이후 5개월 만이다. 2021년 3월 브랜드 최초로 'EMS 더마샷'을 출시한 후로는 약 43개월 만이다.

에이피알은 이 성과를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과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 덕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K뷰티와 관련 뷰티테크의 인기와 함께 판로 개척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시점 대비 해외 누적 판매량은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 뷰티 디바이스의 해외 시장 누적 판매량은 100만대를 돌파했다. 전체 판매에서 해외 비중은 40%를 넘는다.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 판매량이 250만대를 넘어섰다. /그래픽=에이피알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 판매량이 250만대를 넘어섰다. /그래픽=에이피알


K뷰티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 현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의 '톱 딜' 행사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둔 데 이어 지난 7월 '프라임데이'에서는 이틀 동안 약 1만대의 뷰티 바이스를 판매했다. 핵심 제품인 '부스터 프로'는 지난달 2일(현지시각) 아마존 '주름&안티에이징 디바이스' 카테고리에서 인기 품목 1위를 달성했다.


일본과 중화권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지난 6월 일본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에서 진행된 '메가와리' 행사에서는 부스터 프로가 2주 동안 3400대 판매되며 한화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 기간 뷰티 카테고리에서 당일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중화권에서도 부스터 프로는 올해 1분기 중국 '더우인' 미용기기 카테고리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다.

주요 시장 외 제3시장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자사 몰을 통한 직접 판매를 진행하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성공적인 온라인 중심 마케팅 전략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이들 지역의 누적 판매 대수는 8만대를 돌파했다. 총판이나 대리점 등 위탁 계약을 통해 판로를 확장하는 해외 기업 간 거래(B2B) 전략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유럽, 중동, 몽골 등 기타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에이지알의 제품군을 확대하고 뷰티테크의 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