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7월까지 5대광역시의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방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올 들어 7월까지 5대광역시의 30대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방의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올 들어 7월까지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의 아파트 매입 연령 가운데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진 집값 상승세 영향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섞여 아파트 매입에 나선 30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만8105건이고 30대 아파트는 1만6364건으로 집계돼 전체의 28.2%를 차지한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1~7월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에 이어 ▲40대 아파트 매매 거래량 1만4609건(25.1%) ▲50대 1만2163건(20.9%) ▲60대 8217건(5.9%) ▲20대 이하 2159건(3.7%) ▲기타 1179건(2.0%) 등이다.


지역별 30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부산 26.8% ▲대구 28.7% ▲광주 27.1% ▲대전 26.8% ▲울산 32.7%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