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이 지난 10월 2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최윤범 회장이 지난 10월 2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고려아연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사진=임한별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다시 한 번 인상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11일 영풍정밀 공시에 따르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공개매수 가격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매수 물량은 최대 25%(393만 7500주)로 유지했다. 이로써 최 회장 측 소요자금은 기존 1181억 원에서 1378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거래 종료일은 21일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갖고 있어 의결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도 주목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가를 기존 83만원에서 그 이상으로 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