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곡성군수 당선인/뉴시스
조상래 곡성군수 당선인/뉴시스


10·16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가 17일 취임 후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곡성군청 소통마루에서 민선 8기 제48대 군수에 취임한 조 신임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군수라는 엄중한 소임을 시작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곡성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긴다"며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고 살기 좋은 곡성을 만들기 위해 외부에서 돌아오는 청년들과 지역 내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청년 U-턴 지원금'과 '청년 기본수당 제공',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차마을과 동화정원,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사업을 연계해 곡성지역을 하나의 정원으로 만드는 사업도 추진하겠다"며 "농업분야는 스마트 농법을 도입하고 소규모 영세농가 중심의 직거래 판매 강화, 농기계 및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군수는 이와 함께 "차별 없는 촘촘한 복지, 깨끗하고 공정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곡성군수 재선거 개표결과 민주당 조상래 후보가 8706표(득표율 55.26%)를 획득해 5648표(35.85%)를 얻은 조국혁신당의 박웅두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무소속 이성로 후보는 850표(5.39%),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549표(3.48%)를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