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설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군 전선지역에서 전술도로 보강 작업을 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설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군 전선지역에서 전술도로 보강 작업을 하는 모습. 해당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뉴스1(합동참모본부 제공)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설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설에 대해 "현 단계에서 정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관련 사안에 대해 미국 등 우방국, 다른 나라들과 소통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 보도가 사실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사실 확인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거래에 더해 직접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국제사회의 감시와 제재 대상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러·북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 중단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언론 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 소식통은 "북한군 보병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로의 배치, 러시아군의 병력 순환을 도우려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