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후 시험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교육부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해야 한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마친 후 시험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교육부가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논술 문제 유출 논란에 대해 재시험 여부는 대학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연세대 논술 유출 논란과 관련한 재시험 여부에 대해 "정부가 재시험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입학전형은 대학이 정하는 것이고 그에 따라 공정성과 프로세스 전반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정부가 재시험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대학이 판단하는 게 맞고 어떤 결정이 나오든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험지 회수 과정에서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연세대 조치가 미흡했는지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며 "일단은 시스템 문제라기보다는 시험 관리상 문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학전형이 마무리될 때까지 공정성에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관리해 달라고 대학에 안내했다"며 "입시전형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점검한 뒤 미흡한 점이 있다면 대학과 협의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전형 시험 과정에서 문제 유출 논란이 일었다. 한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문제지를 배부한 뒤 시험지 회수 과정에서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