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해리스 700억원 VS 머스크→트럼프 1040억원
유찬우 기자
2024.10.23 | 10: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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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거리를 두던 빌 게이츠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거액을 기부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게이츠는 최근 해리스 캠프에 5000만달러(약 700억원)를 선뜻 내놨다. 당초 그는 해리스를 공식적으로 지지하지 않았을뿐더러 수십년간 정치와 거리를 둔 인물이다.
NYT는 게이츠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임에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게이츠 자선 단체인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은 트럼프 당선 시 '가족 계획 및 세계 보건 프로그램' 예산이 삭감될 수 있다는 걸 우려하고 있다.
게이츠는 2019년 말에만 해도 "나는 정치계에 통 큰 기부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런 유혹에 빠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지지자 중 눈에 띄는 억만장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올해 3분기에만 최소 7500만달러(약 1040억원)를 기부했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미국 대선 경합주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관련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중 매일 한명을 뽑아 100만달러(약 14억원)를 주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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