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4공장 매출 상승 및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등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87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6.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실적은 매출 1조671억원, 영업이익 444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3공장 풀가동 지속 및 4공장 램프업(가동률 상승) 순항 등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3분기 매출 3303억원, 영업이익 679억원을 거뒀다.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 상승에서 15~20% 상승으로 상향 조정했다. 4공장의 성공적인 램프업 및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급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