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김수미 별세 소식을 듣고 애도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수미. /사진=머니투데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배우 김수미 별세 소식을 듣고 애도했다. 사진은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수미. /사진=머니투데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배우 김수미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로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고혈당 쇼크사로 인한 자연사로 보고 있으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당뇨 수치가 500이 넘었고, 고혈당 쇼크사가 최종 사인"이라고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김수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유 장관은 이날 조문 메시지를 통해 "김수미 선생님은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셨던 분이다. 별세 소식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에게는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972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활동했다. 그는 드라마 '이 여자가 사는 법' '화려한 휴가' '연어가 돌아올 때' '세 번째 남자' '고백' '명불허전' 등과 영화 '김의 전쟁' '불새' '닥터 K' 등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배우 시절 김수미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도 김수미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유 장관에게 전화를 걸고 안부를 전하는 등 친분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