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재신임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회장(왼쪽). /사진=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며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재신임도 요구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몽규 회장(왼쪽). /사진=뉴스1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등 관련 인물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문체부는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결과 최종 브리핑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중 다수의 부정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는 지도자 선임 업무 부적정 등을 포함해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를 확인했고 정 회장 등 고위층에게 중징계도 요구했다. 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재선임 방안 강구를 통보했다.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정몽규 회장을 포함해 관련자인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 이사에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 부적정 등 기관 운영 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정관에 따라 축구협회를 대표하고 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므로 사면 업무처리 부적정, 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허위 신청 및 차입 절차 위반, 지도자 강습회 불공정 운영, 무자격자 지도자 선임 등에 대한 관리 감독에 책임이 있다"고 중징계 요구 이유를 설명했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 과정도 지적했고 재선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최 감사관은 "전력 강화위원회에서 감독 후보자를 다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선임하는 방안을 포함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적 하자를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르고 있는 만큼 홍 감독의 재선임 과정 등 세부 방식은 협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영역이라고 봤다.

이날 브리핑에서 문체부는 축구종합센터 내 미니스타디움 건립 사업 국고보조금 허위 신청, 승부조작 제명자 100명에 대한 사면, 비상금 인원 급여성 자문료 지급 등 협회가 받는 의혹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