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29일 창원1사업장에서 내년 하반기에 발사되는 누리호 4호기의 첫번째 75톤급 엔진을 출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29일 창원1사업장에서 내년 하반기에 발사되는 누리호 4호기의 첫번째 75톤급 엔진을 출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등 방산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후 2시9분 기준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만8000원(7.73%) 오른 39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LIG넥스원은 1만6500원(6.76%) 오른 26만500원, 쎄트렉아이는 3200원(7.66%) 오른 4만500원, 이노스페이스는 1300원(6.36%) 오른 2만1759원, 우리기술은 105원(4.75%) 오른 2315원이었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방산주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이에 따른 정세 불안, 나토(NATO)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분담 확대 기조 등을 감안할 때 국내 방산의 수주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방력 강화를 주장하는 것도 국내 방산 실적기업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은 현 상황에서 원전, AI, 자율주행, 방산 관련주들이 단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트레이딩이나 해리스 트레이딩보다는 경기 사이클과 업종별 업황에 집중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있어서 좋은 전략일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