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스타워즈] '초박형 유리' 도우인시스, 코스닥 시동 "매출액 1044%↑"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 주관사 키움증권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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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개인들의 대안 투자처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2차전지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IPO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투자에 성공하려면 단기 재료에 흔들리지 말고 기업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새내기 상장사의 실적에 리스크 등 분석은 어렵기 마련. 불확실성의 시대, 'IPO 스타워즈'가 자고 나면 새롭게 등장하는 예비 상장사 및 새내기 상장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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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형 유리(UTG) 전문 기업 도우인시스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IPO(기업공개) 시동을 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도우인시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도우인시스는 2010년 설립된 이후 UTG를 상용화하는 것과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다. 독자적인 UTG 제조 원천 기술과 전체적인 공정 라인업을 확보해 높은 수율의 대규모 양산 역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시장에서 견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제품으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초박형 강화유리 커버 윈도우가 있다.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주요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업체들에게까지 제품을 공급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도우인시스가 독자 개발한 핵심기술은 ▲UTG(25~100㎛) 제조공정(화학 강화, 절단, 표면처리 등) ▲중·소형, 대형 UTG 전용 공정 설비 설계 및 제작 ▲UTG 핸들링 노하우 및 전용 지그(부품 가공 보조구) 제작 ▲3D 윈도우 글라스 성형, 강화, 인쇄, 필름 라미네이션 공정 기술 등이다.
2019년에는 폴더블 UTG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와 중국 업체들에 수주를 늘리며 실적과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
UTG 국산화에 성공한 첫해인 2019년 8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50억원을 기록하며 4년동안 1044%의 성장률을 이뤄냈다.
이러한 급성장에 대해 도우인시스 관계자는 "UTG 양산을 통한 폴더블 디바이스 기술 리더십과 스마트폰 핵심 부품 제조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시장 지배력이 강한 고객사와 현지 SCM(공급관리사슬)을 구축한 덕도 있다"고 밝혔다.
도우인시스의 향후 목표는 새로운 폼팩터 적용 기술 등 신규 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고 응용 산업 확대에 맞춘 산업 다각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옥경석 도우인시스 대표는 "도우인시스는 UTG 독자 기술과 양산 및 상용화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선도 기업"이라며 "디스플레이 폼팩터 트랜드 변화에 선제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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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