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증시] 코스피, 3500선 넘어 '사상최고치' 마감…반도체 대형주 강세
장중 삼전 9만원대, SK하이닉스 40만원대 터치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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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증시]는 오늘 국내 증권시장의 현황을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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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한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500선을 돌파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93.38포인트(2.70%) 상승한 3549.2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565.96까지 치솟으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이 3조125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조690억원, 6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반도체 대형주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49% 상승한 8만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9만300원까지 오르며 2021년 1월15일(장중 9만1800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9만원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72% 급등한 39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 중 40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40만원대를 터치했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오픈AI와 관계가 깊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만나 반도체와 AI 분야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면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오픈AI와 스타게이트 메모리 반도체 파트너십을 협의했다.
여기에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텔이 7%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영향 덕분이다.
LG에너지솔루션(14.82%), 현대차(2.09%), KB금융(0.43%), 두산에너빌리티(0.31%),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등 다른 시총 상위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8%)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91포인트(1.05%) 오른 854.25에 거래를 마쳤다. 8.06포인트 상승한 853.40으로 개장한 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12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2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3.29%), 알테오젠(2.95%), 리가켐바이오(2.77%), 삼천당제약(2.13%)이 올랐다. 반면 파마리서치(-3.00%)는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횐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3.2원 내린 1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도 이날 니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상승했으며, 상해종합지수도 0.5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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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