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 이강인의 PSG 상대로 UCL 데뷔골

전반 38분 코너킥 때 공격 가담해 헤더 득점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27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파리 생제르맹과 5차전에서 전반 38분 헤더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바이에른 뮌헨(독일)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민재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PSG와 홈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전반 38분 헤더 선제골을 넣었다.

안정된 수비로 뒷문을 지키던 김민재는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골 맛을 봤다.

요주아 키미히의 왼쪽 코너킥이 골문 가까이 예리하게 날아갔고, 이를 PSG의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멀리 쳐내지 못했다. 골문 앞에 있던 김민재가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골네트를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오른쪽)가 27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파리 생제르맹과 5차전에서 전반 38분 헤더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김민재의 시즌 2호 골이다. 그가 골 맛을 본 것은 지난 10월 7일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51일 만이다.

특히 김민재가 UCL에서 득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UCL 무대를 데뷔한 뒤 23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편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