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낭비 아니냐"… 미대생이 만든 눈사람 '레전드'
윤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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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내린 눈으로는 117년만의 기록적 폭설로 수도권 지역에 40㎝ 안팎의 눈이 쌓인 가운데 한 대학생이 만든 눈 조각상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28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미대생의 재능 낭비'라는 제목의 눈사람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국내 한 예술대학 캠퍼스 내 의자에 성모 마리아가 사망한 예수를 품에 안고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한 '피에타상'이 눈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 눈사람은 실제 조각상 '피에타상'처럼 정교하게 만들어져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해외에서 만들어진 '밀로의 비너스' 조각상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눈 조각상은 마치 양팔이 없는 밀로의 비너스상과 유사한 모습으로 정교하게 표현돼 있다.
해당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능 기부다" "녹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이게 예술이지" "안에 사람 있는 건 아니죠?" 등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한편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설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29일은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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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