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지난 10월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4위, 올해 10월까지 수입차 누적 판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럭셔리함과 경쾌한 주행 감각, 효율적인 실내 공간까지 갖추며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GLC의 인기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한정판 스페셜 모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온라인스토어에서 34대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완판됐다.

GLC는 파워풀한 비율의 역동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의 조화, 이전 세대보다 더욱 넓어진 적재공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 및 효율성, 최신 안전 및 편의품목 탑재 등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탄생한 새로운 세대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인테리어_투명보닛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인테리어_투명보닛 /사진=메르세데스-벤츠


GLC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5 mm 차체가 길어졌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차의 폭이 강조된다. 차의 후면 역시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통해 후면부 폭이 강조됐다.


GLC 220 d 4MATIC 모델 및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에는 아방가르드 라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GLC 300 4MATIC AMG 라인에는 스포티함을 배가시키는 AMG 라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AMG 라인에는 메르세데스-벤츠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날렵한 디자인의 에어 인테이크가 포함된 AMG 프론트 에이프런, AMG 퍼포먼스 룩 디퓨저가 적용된 리어 에이프런,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AMG 사이드 실 패널 등이 특징.

이와 함께 130만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만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적용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고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GLC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15mm 늘어나 편안한 공간감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70ℓ 증가된 620ℓ이며 4:2:4 비율로 분할 폴딩 가능한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680ℓ까지 늘어난다. 아이사이즈(i-Size) 인증 및 아이소픽스(ISOFIX) 방식 유아용 카시트 설치가 가능하고 컴포트 시트, 메모리 패키지 등 다양한 시트 편의 품목이 기본 적용됐다.

차 내부에는 11.9인치 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2세대를 체험할 수 있다. 운전석에는12.3 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적용돼 운전자가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앰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의 경우 15개 프리미엄 스피커와 710W의 출력, 사운드 개인화 기능으로 새로운 차원의 음향경험을 제공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열, 소음 차단 글래스와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공기청정 패키지, 열선이 내장된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열선 윈드스크린 워셔 시스템을 갖춘 윈터 패키지가 탑승자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GLC 300 4MATIC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 integrated starter-generator)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를 공급해 최대 17kW, 205Nm의 출력과 토크를 지원하고 보다 신속하고 부드럽게 엔진 시동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4기통 디젤 엔진(OM654M)이 탑재된 GLC 220 d 4MATIC에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새로워진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 경사도, 지형 고도, 지리 좌표 및 나침반,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기능으로 '투명 보닛'(Transparent Bonnet) 기능도 갖췄다.

GLC는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과 다이내믹 셀렉트(DYNAMIC SELECT) 기능을 통해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구동력과 주행 안전성까지 갖췄다. 다이내믹 셀렉트는 컴포트, 스포츠, 에코, 인디비주얼, 오프로드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며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파워트레인, 변속기,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까지 주행 모드 설정이 가능하다. 최대 4.5도의 후륜 조향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은 옵션으로 구매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최신 버전의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기본 탑재됐다.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최대 100km/h의 속도까지 도로 위에 정지된 차에 반응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기존 속도 60km/h).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감지 기능이 추가됐으며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의 속도 제한 표지판 외에 도로공사 표지판 및 '젖은 도로'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까지 더해졌다.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는 차가 차선을 벗어나는 경우 조향을 제어해 원래 차선으로 돌리거나 스티어링 휠 진동으로 경고한다. 액티브 차선 변경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 감지 시 사이드 볼스터를 부풀려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한다. 이와 함께,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이 탑재돼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차 주변 시야를 확보해 주차 및 출차를 돕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주요 주행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음성 명령을 지원해 원활한 드라이빙을 돕는 MBUX 내비게이션 프리미엄 등이 기본 적용됐다.

국내에는 GLC 300 4MATIC 아방가르드와 GLC 300 4MATIC AMG 라인, 그리고 GLC 220 d 4MATIC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으며 부가세를 포함한 판매가격은 GLC 300 4MATIC이 7990만원, AMG라인이 8750만원이다. GLC 220 d 4MATIC은 7940만원이다.(2025년형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