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을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신탁상품을 하나은행과 함께 출시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금거래소 김윤모 대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박성욱 대표,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하나은행 이호성 행장, 김영훈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아이티센글로벌 제공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을 기반으로 기존에 없던 신탁상품을 하나은행과 함께 출시함에 따라 실물자산 시장에서 아이티센글로벌(강진모 대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아이티센글로벌은 18일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하나은행과 공동으로 '금 동산신탁'의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은 국내 최초의 금 신탁 상품인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은행에 신탁하면 해당 금을 처분하고 수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신탁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실물자산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에 고객이 신탁한 금에 대한 감정과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탁계약의 체결과 해지 등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하게 된다.

아이티센글로벌 관계자는 "대표적 안전자산이지만 무수익 자산인 금을 투자 수단으로 은행에 적금하듯이 신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자산가치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은 금융과 IT의 협업을 넘어 금융기관의 신뢰성과 기술기업의 혁신이 결합된 새로운 금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티센글로벌은 국내 최초 실물연계자산(RWA) 기반 귀금속 조각투자 플랫폼 '센골드'를 운영하며 실물자산과 디지털 금융의 융합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계기로 금과 같은 실물자산을 제도권 금융과 연계해 새로운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