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계엄령에 동의 안해… 통보도 못 받았다"
윤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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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9 | 14: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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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포고 사유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이 부총리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내용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교육부 측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계엄령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소집 통보를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그는 계엄령 포고 여부를 사전에 알았는지 묻자 "12월3일 밤 10시30분쯤 언론을 통해 인지했다"고 답변했다.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후인 지난 4일 오전 3시30분쯤 이 부총리는 교육부 장관 비서실로부터 국무위원 소집 통보 연락을 받았다. 이어 당일 오전 4시 이후 비상계엄령 해제를 요구하는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계엄령 해제 이후 4일 오전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이 부총리가 "(거취는) 인사권자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부총리는 "사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국민 일상이 유지되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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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