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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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국회의사당 근처 빵집에 커피 500만 원을 선결제한 남성이 젊은 시위자에게 이를 온라인상에 알려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0일 X(옛 트위터)에는 이날 오후 2시 40분께 파리바게뜨 여의도KBS점에서 500만원이 현금 결제된 영수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A 씨는 "트위터 친구들아, 50대 아저씨 한 분이 집회 오는 분들을 위해 커피 500만원어치(1200잔 정도)를 선결제하셨대"라며 "근데 SNS를 전혀 안 하셔서 '이거 좀 온라인에 알려줄 수 있냐'고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제) 코드가 뭐냐고 물으니 '김민주'라고 하셨다"며 "익명의 선의가 갑작스러워서 울컥했다"고 덧붙였다.

A 씨의 글은 곧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기프티콘 같은 거라 안 가면 가게만 이득이다, 선의로 베푸신 거니까 집회 가는 친구들은 꼭 가서 먹자", "정말 대단하시다. 코드가 '민주'라니 민주주의에 커피 사주신 거 같아서 울컥한다", "민주에 현금결제 하셨네. 나 왜 눈물 나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