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10시 30분 CPI 발표, 12월 금리인하 결정한다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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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있는 연준 빌딩.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해 마지막 금리 결정 회의인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마지막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미 당국은 11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1일 밤 10시 30분)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
이번 CPI는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어느 때보다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다른 주요 경제 지표로, 지난주 발표된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방향성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는 22만7000개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1만4000개를 웃돈 것이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4.2%로 시장의 예상 4.1%를 상회했다. 고용 지표가 엇갈리게 나온 것.
이에 따라 이번에 발표되는 CPI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증가다. 이는 직전 달의 0.2%와 2.6%보다 오른 것이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과 같다.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멈춘 것이다. 그렇다고 금리인하 가능성이 준 것은 아니다. 금리인하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12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인하를 할 확률을 86%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72%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CPI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 연준은 예상대로 0.2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전망이다.
그러나 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경우, 12월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
한편 12월 FOMC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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