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영암에 들어선다
영암군·아우토크립트와 296억원 규모 투자협약
영암=홍기철 기자
2024.12.13 |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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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와 영암군은 지난 12일 아시아 유일의 자동차 보안 인증자격 자율주행 플랫폼 기업인 아우토크립트(주)와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협약식은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와 민일기 영암부군수,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우토크립트 본사에서 진행됐다.
아우토크립트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유럽 출시 자동차의 사이버 보안 형식승인 평가기관(TS) 자격을 획득하고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기업과 협업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우토크립트는 영암에 총 29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테스트와 법규인증 서비스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영암군은 아우토크립트의 성공적 투자와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자동차 테스트 환경 구축, 지역대학 협력교육 등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우토크립트가 설립하는 '미래 모빌리티 인증센터'를 통해 유럽 수출용 차량의 사이버 보안 인증 및 평가를 지원하고 자동차 필수 인프라 구축, 중소·중견 완성차 기업 유치 등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총 2100억원이 투입돼 50개 기업 유치와 2200명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창환 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의 사이버 보안 인증, 국제 표준 준수를 위한 핵심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전남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전남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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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홍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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