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GG 수상' 구자욱 "(김)영웅·(이)재현아, 내년에 같이 오자"
288표 중 260표, 김도영 이어 최다득표 2위
"에레디아 수상 불발 의외, 내년엔 꼭 받을 것"
뉴스1 제공
2024.12.13 | 20:06:02
공유하기
![]()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2024.12.13/뉴스1 ⓒ News1 문대현 기자 |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생애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야수 구자욱(31·삼성 라이온즈)이 시상식에 함께 오지 못한 후배들을 챙겼다.
구자욱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서 288표 중 260표(득표율 90.3%)로 수상했다.
같이 수상한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161표·55.9%),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153표·53.1%)보다 100표 이상 많았을 만큼 외야수 중 압도적이었다. 전체 수상자를 봐도 280표(득표율 97.2%)를 받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다.
올 시즌 129경기에 나와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1.044를 기록했다.
타율과 타점,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4위(0.417)에 올랐고, 장타율 3위(0.627), 홈런 5위 등 중심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결국 구자욱은 2021·2023시즌에 이어 세 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시상식 직후 취재진과 만난 구자욱은 "모든 상이 좋지만, 그래도 골든글러브는 가장 큰 상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분 좋다. 내년에도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구자욱이 경쟁자 중 뽑힐 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였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KBO리그 타격왕(타율 0.360)이다.
그러나 147표(득표율 51%), 로하스에 6표가 뒤져 4위로 수상에 실패했다.
구자욱은 "에레디아는 사실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로하스보다는 에레디아의 수상을 예측했다"며 "그러나 에레디아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 내년에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격려했다.
![]() |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삼성은 올해 김영웅, 이재현(이상 21)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예상을 뒤엎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루수 김영웅은 홈런 28개로 단숨에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거듭났다.
김영웅과 동갑인 김도영이 3루수로 워낙 대단한 활약을 펼쳤으나, 김영웅 자체로는 충분히 빛났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다음 시상식에서는 후배들과 같이 오기를 바랐다.
구자욱은 "올 시즌 김도영이라는 선수가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우리 팀에도 (김)영웅이가 있다. (이)재현이도 충분히 능력이 좋은 선수"라며 "내년에는 이 곳에 같이 와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느꼈으면 한다. 더 욕심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구자욱의 다음 시즌 목표는 올해 하지 못한 우승이다. 삼성은 최근 선발투수 최원태와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해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구자욱은 들뜨지 않았다.
그는 "올해 잘한 젊은 선수들이 내년에 또 잘하리란 보장이 없기에 모두 더 노력해야 한다"며 "나도 많이 도와줘서 동료들과 빨리 우승을 경험하고 싶다. 이제 주위에서 우리를 우승 전력으로 봐주니 좋지만, 나는 아직 약팀이라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해서 강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말 삼성 공격 선두타자 이재현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