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블랙박스' 확보했지만… 원인 규명 최소 6개월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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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 09: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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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사고 원인을 규명할 블랙박스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조사 절차에 돌입했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공항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고위)는 전날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보잉737-800)의 블랙박스를 모두 수거했다.
여객기 블랙박스는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석 음성기록 장치(CVR) 두 가지다. FDR은 항공기의 3차원적인 비행경로와 각 장치의 단위별 작동상태를 기록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료다. CVR은 조종실 승무원 간의 대화, 관제기관과 승무원 간의 교신내용, 항공기 작동 상태의 소리 및 경고음 등을 저장한다.
현재 사고위는 잔해 조사, 증거 보존 등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사고조사관 8명과 안전감독관 9명이 초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려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상업용 여객기의 경우 사고 원인을 밝히는데 통상 짧게는 6개월 길게는 3년까지 걸린다. 복합적인 사고 요인이 있기 때문에 그걸 규명하려면 장시간이 소요된다"면서 "블랙박스를 온전하게 회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블랙박스 상태는) 추후 분석실에서 확인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29일 오전 8시54분 관제탑 착륙 허가 ▲8시57분 관제탑 조류 충돌 경보 ▲8시59분 조종사 메이데이(조난신호) 선언 ▲9시쯤 복행(고 어라운드) 후 19활주로 착륙 시도 ▲9시3분 동체 착륙 후 담벼락 충돌 순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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