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 장례 절차 논의… "이 사고는 인재"
김인영 기자
2024.12.30 | 0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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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장례 절차 논의에 들어갔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참사 유족 대표는 이날 오전 8시쯤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 이후 "우리가 앞으로 장례 절차를 어떻게 할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야 한다"며 신원 확인을 마친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유족들은 ▲각자 장례를 치른 뒤 희생자 가족이 한 명씩 현장에 나와 사후 논의를 진행하는 안 ▲냉동창고에 전체 보관 후 협상을 끝내고 함께 장례를 치르는 안 등을 논의했다.
일부 유족은 각자 장례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유족 A씨는 "집에 돌아오길 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신원이 확인되면 각자 운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유족 B씨도 "제주항공과 국토부가 빨리 협상해 준다면 개인적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은 생각"이라며 "계속 저렇게 (격납고에) 모셔두는 것도 좀 그렇다"고 전했다.
다만 장례 이후 집단적 대응을 고려해 다른 의견을 내놓는 유족도 있다. 유족 C씨는 "이 사고는 인재이기 때문에 장례를 개별적으로 하면 안 된다"며 "다 함께 약속된 상태에서 장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유족은 "이 사건을 자연재해로 볼 것인가 인재로 볼 것인가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제주항공 분들이 오셔서 앞으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인지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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