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야구단 KIA타이거즈 직원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30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중 야구단 KIA타이거즈 직원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30일 사고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에 야구단 KIA타이거즈 직원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KIA타이거즈 직원 A씨와 그의 아내, 3세 아들은 지난 25일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KIA의 2024시즌 통합 우승을 자축할 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원래 30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7C 2216편에 빈자리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일정을 앞당겼다가 참변을 당했다. 3세 아들은 이번 참사 최연소 희생자다.


A씨 모친은 탑승자 명단에서 아들과 며느리, 손자의 이름을 보고 실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영 SBS스포츠 캐스터는 인스타그램에 "A씨는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해 야구 중계팀 모두가 좋아했다"며 "끝까지 기적의 생환 소식을 기다렸지만 결국 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의 아내와 세 살배기 아들까지도. 그와 그의 가족, 그리고 구단을 위로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3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착륙 도중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공항 외벽과 충돌해 산산조각 난 뒤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태국인 2명·한국인 179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해 비행기 꼬리 쪽에 있던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