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 남해대학이 국립 창원대가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사진=경남도
경남도립거창대, 남해대학이 국립 창원대가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사진=경남도


경상남도는 경남도립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이 국립창원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한 신청서를 30일 교육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통합대학은 2026년 3월 출범을 목표로 하며 학생 규모를 유지한 2~4년제 다층학사제를 도입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거창캠퍼스는 공공간호, 항노화휴먼케어, 드론, 스마트제조 등 보건·산업 분야, 남해캠퍼스는 관광융합, 항공·해양·방산, 미래에너지 특성화에 중점을 둔다. 통합대학은 창원캠퍼스를 주축으로 연구중심대학 전환을 추진하며 거창·남해캠퍼스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전공 신설과 4년제 학과 전환을 검토한다.

총 1246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며 글로컬대학30,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 확대를 통해 통합대학 교육환경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립대 재학생 보호를 위해 전과와 특별 편입학 허용, 5년간 장학제도 유지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또한 지역 의견을 반영해 통합 명칭은 '국립창원대학교'로 결정됐으며 찬성률은 평균 78.9%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통합 이후에도 의견수렴을 지속하며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