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김병환·이복현, 비상계엄 쪽지 논란 일축 "F4 회의서 논의 없어"
이남의 기자
공유하기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8일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F4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실행하기 위한 논의', '이들은 착실하게 내란을 함께 실행한 주체'라는 등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박이다.
한은·금융위·금감원이 이날 공동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당시 F4는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발생한 외환시장 불안에 대한 긴급안정 방안 ▲다음날 주식시장 개장 여부를 논의했다.
또한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해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장 안정 목적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각 기관은 이를 시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를 마련해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4일 오전 7시에 F4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총재·김 위원장·이 원장은 "'F4 회의에서 비상계엄 관련 쪽지 내용을 논의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며 F4 관계 기관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금융·경제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