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홍 시장이 2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홍 시장이 26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최근 비공개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 폴 매너포트와 회동한 사실도 알려져 주목받는다.


홍 시장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지만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며 핵무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핵은 방어용 핵이지 공격용 핵이 아니다"라며 "핵 보유국 간 전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당 대표자격으로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를 회고하며 "미국이 나토(NATO)식 핵 공유를 해주지 않거나, 전술핵을 재배치해 남북 간 핵 균형을 이뤄주지 않는다면 우리 생존을 위해 자체 핵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미국 군축 전문가가 경제 제재를 언급하며 비웃었다"면서 "이에 대해 우리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며 첨단산업 협력 없이는 미국 경제도 온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고 전했다.

핵무장 반대론자들에 대해서는 "종북좌파는 북핵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우리 핵무장에는 비핵화를 운운하며 반대한다"며 비판했다. "그들의 행태가 어느 나라 사람들인지 기이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일 홍 시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폴 매너포트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2016년 대선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인물이다. 그는 홍 시장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취임식과 만찬 등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와 안보 문제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