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결별?… 손흥민 계약연장에도 이적설 제기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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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2일 "손흥민이 1월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시즌 종료 시점까지 성과가 미흡하다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 결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킹 전 토트넘 스카우트는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우승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이적할 시기가 왔다고 느낄 것"이라며 "그는 여전히 충성심 강한 선수이지만 더 큰 성공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킹은 "손흥민이 리버풀전과 EFL컵 등 남은 경기에서 여전히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그의 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SPN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손흥민은 공격 기회 창출 능력으로 전 세계 51위를 기록했다. 이는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89위), PSG의 아슈라프 하키미(87위), 나폴리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58위) 등을 상회하는 순위다.
다만 손흥민이 우승을 목표로 빅클럽으로 이적하려면 몸값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즌 종료 후 그의 시장 가치는 약 180억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틴 앨런 전 브렌트포드 감독은 "토트넘이 여름에 손흥민을 팔아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며 "그의 몸값은 1000만1500만파운드(약 160억240억원)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남은 시즌 동안의 성과와 구단의 전략적 판단에 달려 있다. 현재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우승 가능성과 개인 커리어를 위해 다른 길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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