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PD가 과거 특수폭행과 모욕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되고 있다. 사진은 2018년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 모습. /사진=뉴스1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PD가 과거 특수폭행과 모욕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되고 있다. 사진은 2018년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 모습. /사진=뉴스1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PD가 과거 특수폭행과 모욕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은 "함준호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후 용서와 합의를 거쳐 법적 처분을 받았다"며 "5년 전 보도에 언급된 전과는 경범죄여서 해당 사건과는 무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해당 건으로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의 완벽한 비서' PD가 과거 특수폭행·모욕 혐의로 입건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020년 3월 사건 당시 뉴스 보도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보도에는 "SBS 드라마국 PD A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소주를 뿌리고 무차별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A씨를 입건했으며, 전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PD는 2020년 3월 특수폭행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함PD는 당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에 취한 채 소주병을 던지고 지나가던 사람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현형범으로 체포된 뒤에도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PD는 2023년 방송된 SBS 드라마 '법쩐'을 통해 복귀했다. 현재는 '나의 완벽한 비서'를 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