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을 채우고 마음의 쉼을 주는 노래들…배동진의 합창곡 공연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제22회 정기연주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월 9일
뉴스1 제공
공유하기
![]() |
'음악이 있는 마을' 제2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 제공) |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단장 이건용)은 '배동진의 합창음악'이라는 주제로 제22회 정기연주회를 2월 9일 오후 5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지휘는 김홍수, 피아노는 정이와가 맡았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작곡가 배동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합창곡들을 중심으로 연주된다. 구전 민요에서 전통시, 현대시까지 아우르는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의 곡들과 더불어 무반주 라틴성가까지, 작곡가의 시대별 작품을 총망라한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한다.
또한 이번 연주를 위해 배동진 작곡가에게 신규 위촉한 '오 마늄 미스테리움'(O magnum mysterium)이 초연될 예정이다. 배 작곡가의 제자들인 김종훈, 김지우, 신승민의 봄에 관한 신곡들도 함께 초연된다.
이날 공연될 곡들은 1부에서 △'진도아리랑' △'태평가' △'개여뀌' △'개운포에서' △'바람이 오면'(남성 합창) △'새야새야 파랑새야'(여성 합창) △'사연인곡' △'귀천'을 들려준다. 이어서 2부에서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는 봄' △'춘설' △'룩스 에테르나' △'오 마늄 미스테리움'을 선보인다.
작곡가 배동진은 이번 연주곡들이 "소중하기에 아껴서 쓴 합창곡들"이며 "관객들에게 합창이 내면을 채우는 장소이자 기대어 쉴 수 있는 대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홍수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약 1년간 준비했으며, 두 가지 스타일로 해석한 배동진 작곡가의 곡들을 느껴보는 것이 감상 포인트다"며 "예를 들어,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시를 음악으로 옮긴 것으로 화음과 가사 전달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룩스 에테르나'와 '오 마늄 미스테리움' 등은 음향적인 접근에 중점을 둬 보다 과감하고 실험적인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합창단 음악이 있는 마을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합창으로 그리고 세계로'라는 가치 아래 1996년 창단해 한국 창작합창음악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길을 꾸준히 걸어온 전문예술단체다. 현재 이건용 제2대 단장(작곡가, (전)서울시 오페라단 단장)과 김홍수 상임지휘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50여 명의 단원이 각종 연주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