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15일 오전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 인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을 통과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15일 오전 공수처 수사관들과 경찰 인력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을 통과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3일 만에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자 광주전남의 시민단체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5일 뉴스1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공로자회·부상자회) 등 오월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사법 집행은 정의와 법치의 회복을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오월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은 직위를 악용해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며 수많은 국민들에게 심각한 혼란과 고통을 초래했다"며 "그의 불법적 권력 남용과 권위주의적 행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법 집행을 방해하고 자신을 법 위에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이며 국민적 분노를 자아냈다"며 "단순한 법적 위반이 아니라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뿌리째 흔든 반역 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