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방문객 '사상 최다' 3687만명…24%가 한국인 1위
"엔화 약세 덕분"…한국인 약 882만명 방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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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일본 오사카 인기 유흥 지역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2024.03.18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추정치)가 약 3687만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는 한국인이었다.
15일 로이터통신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24년 일본 방문객 수가 3686만99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최고 기록인,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의 319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12월은 349만명이 일본을 다녀가 이 역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여행객 수가 34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6%, 2019년 동월 대비로는 38.1% 각각 증가했다.
방일 관광객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 881만7800명(약 24%), 중국 698만1200명(약 19%), 대만 604만4400명, 미국 272만4600명으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관광객이 증가하자 이들이 소비한 금액도 사상 최고가 됐다.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2024년도 방일 관광객의 소비 총액은 사상 최고였던 2023년보다 53.4% 증가한 8조 1395억 엔(약 75조7152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출액은 22만7000엔(약 211만1600원)으로 2023년보다 6.8% 증가했다.
로이터통신은 엔화 약세가 이러한 일본 관광 붐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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