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킴스편의점 '직영 테스트 끝'… 가맹사업 전환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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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을 소규모 개점하며 시장 진출을 테스트하던 이랜드 '킴스 편의점'이 가맹점 전환에 나서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가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이랜드킴스클럽은 킴스 편의점 가맹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측은 "지난해 12월 가맹사업 등록을 마쳤다"면서 "직영점 테스트를 마치고 가맹점 테스트로 넘어간 단계로,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이랜드킴스클럽은 현재 운영 중인 킴스 편의점 직영점 5개 매장 중 1곳을 올해 1분기 중 가맹점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킴스 편의점의 테스트 결과가 긍정적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랜드킴스클럽의 직영점 매장이 짧은 기간에 5개까지 늘어난 점, 가맹사업 등록과 전환이 예상보다 빠른 점 등이 그 이유다.
킴스 편의점은 신선식품을 강화한 신개념 편의점으로 1인 가구 및 일반가정이 많이 분포한 주택가가 주 타깃이다. 지금까지는 편의점이 번화가, 오피스 밀집 지역 등에 분포한 경우가 많아 기존 업계와는 다른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현재 킴스 편의점의 가맹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가맹점을 받는 것보다 사전 테스트를 더 꼼꼼히 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농가와 소비자를 최소 단계로 연결해 가격 거품을 빼는 것이 첫번째 목표이고 점주가 이익을 많이 가져가는 건강한 가맹 구조를 만드는 것이 두번째 목표"라며 "직영점은 상품 구성, 가맹점은 수익 구조 등을 중심으로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랜드킴스클럽은 킴스 편의점의 투자 비용을 기존 업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추후 가맹점 전환이 마무리되면 협회 가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원사는▲CU ▲GS25 ▲세븐일레븐 ▲씨스페이스24(C·SPACE24) ▲이마트24 등 총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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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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