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1.6조 '한남4구역', 삼성물산 시공권 확보
오세철 CEO, 한남뉴타운 첫 프로젝트 수주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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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8 | 17: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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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서울 한강변 최대 재개발로 손꼽히는 한남 뉴타운의 '한남4구역' 사업을 수주했다. 시공능력 1·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치열하게 수주 경쟁을 벌인 끝에 시공사가 최종 확정됐다.
한남4재정비촉진구역(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교회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전체 조합원 수 총 1153명 가운데 1026명(사전 35명·현장 991명·무효 16명)이 투표에 참석해 675표를 얻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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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은 용산구 보광동 주택가에 아파트 51개동 2331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한남4구역 조합은 총공사비 약 1조6000억원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총공사비 1조5695억원(3.3㎡ 938만3000원)과 물가변동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을 최대 314억원 자체 부담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CD(양도 정기예금증서)+0.78% 고정금리로 조달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단지명은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이다. 해발고도 90m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한강·남산·용산공원을 아우르는 360도 조망 파노라마 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강 조망을 위해 정비사업 최초 특허를 출원한 오(O)자형 주동에 조망 특화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한다.
대형 도서관과 패밀리 시네마, 명상 카페에서 한강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누릴수 있도록 했다. 모든 동에 옥상 녹화를 적용하고 31·33·34 블록 3개 동의 옥상에는 공원을 조성해 한강 조망과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엑스(X)자 형태 7개동은 필로티 옥상을 연결해 지상 23m 높이, 총 연장 365m에 이르는 산책로 '하이라인 365'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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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는 한남4구역 수주전을 두고 건설 빅2의 명예를 건 경쟁이자 향후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강남구 압구정3구역 입찰의 전초전으로 봤다.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서울대 건축공학과 선후배인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다.
오 대표는 2020년 12월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됐고 이 대표는 주택사업본부장(전무)을 역임하다가 최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부임했다.
삼성물산은 한남 뉴타운 재개발에 처음 진출하겠다는 목표로 이번 수주전에 뛰어들었고 현대건설의 경우 앞서 시공권을 확보한 한남3구역과 연계해 한남3·4구역을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남4구역이 한남 뉴타운을 대표하는 단지가 되도록 고민했다"면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완벽하고 차별화된 주거의 새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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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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