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폭민의 당 자처"… 허지웅, 윤 지지자들 법원 난동에 일침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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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 0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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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허지웅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 서부지법 난동에 참담함을 내비쳤다.
허지웅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정치적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독일 출신 미국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폭민(mob)의 본질과 역사적 사례를 언급하며 극우와 극좌 양 극단의 위험성을 조목조목 짚었다. 독일 나치와 마오쩌둥의 홍위병 사례를 언급한 허지웅은 폭민의 특징으로 "절망과 증오로 가득 찬 잉여 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들의 소외감을 이용해 하나의 강력한 이데올로기 아래 행동하고 싶어 하고 영광스러운 희생을 당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권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어 "극우와 극좌는 어떤 일이 있어도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며 "대다수 중간층은 순간의 감정에 따라 선택하고 폭민들이 선동하면 어김없이 따라갔고 사회 전체를 왜곡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치의 선정 장관 괴벨스의 사례를 들어 여론을 조작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방식이 현재 상황과 흡사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괴벨스의 연설을 복원한 영상에서 '대한민국에는 히틀러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통제하고 하나로 묶을 사람'이라는 댓글을 보고 놀랐다"며 "유대인 음모론이 중국이으로 대체되었을 뿐 폭민의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구속에 극우 지지자들이 서울 서부지법 난입한 것에 대해 "그들이 본래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의 지지자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매료된 것은 불법 비상계엄이라는 메시아적 해결책"이라며 비상계엄이 극우 세력에게 선동의 도구가 된 상황을 지적했다.
허지웅은 현 여당의 극우화 행보를 언급하며 이들이 "자신들의 생존을 위해 국가의 존망을 걸고 폭민의 당이 되길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길은 당장은 쉬워 보일지 몰라도 사실상 절멸의 길"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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