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2배 늘릴 것"… 김기홍 대한당구협회장 후보, 파격 공약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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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KBF) 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기홍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8일 제3대 KBF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자는 "물리학 용어 중 '퀀텀 점프'라는 말이 있다"라며 "저의 스포츠 행정 경험을 통해 한국 당구의 퀀텀 점프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김 후보자는 17개 시도연맹과 선수, 동호인, 심판, 지도자 등 5개 분야에 맞는 30개 세부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KBF 전문선수로 등록된 캐롬(3쿠션), 포켓볼,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헤이볼 선수에 종합 대회 상금을 2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회 신설 및 국제전 개최라는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캐롬의 경우 ▲단·복식 시도대항전 신설 ▲UMB대회 비 시드권 3명 지원 ▲한국-베트남 3쿠션 대항전 개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포켓볼 부문은 ▲국제대회 파견 확대 및 아시안게임 대비 중장기 TF팀 구성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국제 포켓볼 선수권 유치 ▲포켓볼 코리안 투어 신설 ▲한국-베트남 대항전 개최 등 대회 확대도 예고했다. 또 국제대회 대비를 위한 중장기적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호인 대상 사업비 확대도 약속했다. 김 전 차관은 ▲디비전리그 확장 및 완성 종합대회(캐롬 개인전·단체전) 총상금 인상 ▲종합대회(포켓볼 개인·단체전) 총상금 2배 인상 등 지원 강화 ▲전국 3쿠션 동호회 최강전 신설 ▲전국 포켓볼 동호회 최강전 신설 ▲지역 3쿠션 동호인 대회(1000명 이상 출전) 우승 부상품 별도 지원 ▲지역 포켓볼 동호인 대회 우승 부상품 별도 지원을 공약했다.
이 외에도 스포츠토토 진입을 통한 분배금 확보도 강조했다. 분배금은 ▲유소년팀 신설과 일자리 창출 ▲방과 후 프로그램 내 당구 과목 확대 추진 ▲시·군·구 생활체육 프로그램 내 당구 종목 확대로 일자리 창출 ▲지도자 국제대회 파견 확대 등을 강조했다.
심판과 시도연맹을 위한 공약으론 ▲종합대회 및 승인대회 심판 수당 인상(최소 30% 이상) ▲심판 양성 및 심화 교육 종목별 연 3~4회 진행 (교육비 전액 지원) ▲심판 워크숍 연 2회 ▲3쿠션 시도 대항전(상금 일부 시도연맹 배정) ▲유소년팀 창설 지원 (행정지원 및 당구대 등 용품 지원) ▲당구인의 밤 송년회 개최(우수 선수·동호인·시도연맹·임원 표창 및 시상금) ▲시도체육회 공모사업 행정 지원(시도 연맹 TF팀 창설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오는 23일 진행되는 제3회 KBF 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선다. 이번 선거는 김 후보자와 서수길 SOOP(구 아프리카TV) 대표이사와의 이파전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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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