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난동 배후 맞다"… 판사실 문 부수고 체포된 '이 남성'
윤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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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2 | 09: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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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난동 당시 사랑제일교회 전도사가 포착되며 해당 교회가 이번 난동의 배후로 지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광훈이 배후 맞다"며 서부지법 난입 당시 목격된 남성 A씨 사진이 확산했다. A씨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촬영된 사진을 비롯해 서부지법 난입 당시 내부에 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JTBC가 난입 당시 촬영한 영상에도 A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 A씨는 판사실로 추정되는 곳 문을 강하게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며 극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전광훈을 체포해야 한다" "이 정도면 교회가 폭력집단 아니냐" "배후세력 맞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21일 "현재 언급되고 있는 A씨는 사랑제일교회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거나 사례비를 받는 분이 아니다"고 법원 난입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는 주일 예배 참석자가 약 1만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성도가 함께하는 공동체"라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 데 사랑제일교회는 조직적으로 어떤 사태를 유도하거나 개입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서울서부지법과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 행위와 관련해 총 90명을 현행범 체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들 중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1명과 서울서부지법 월담자 2명을 제외한 총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일 이미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5명 중 2명은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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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