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아차차 싶을 땐… 동네 편의점 들러보세요"
편의점 4사 '가성비 중심' 실속상품 선봬
유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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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4사가 명절맞이 '지각족'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경쟁적으로 내놨다. '가성비' 제품부터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았던 상품 위주로 보따리가 꾸려졌다.
CU편의점은 지난해 가장 인기 있던 밤·딸기 티라미수, 연세 밤 티라미수,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빵 등을 하나로 묶은 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누적 6000만개 이상 팔린 대표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떡에 한정판 키링을 넣은 기획세트도 마련했다. 총 40여개 제품 카테고리에서 700종에 가까운 제품군이 있다.
GS25는 가성비를 내세웠다.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820여종의 선물세트를 매대에 올렸다. 고물가 장기화 등을 고려해 이 중 약 550종의 개별 가격은 1만~10만원 미만이다. 통조림 묶음, 과일·한우·주류·전자기기 등 상품군 대부분에서 실속 상품이다. 을사년 푸른 뱀의 기운을 담은 금·은메달, 골드바 등 이색선물 꾸러기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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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개인 취향대로 소비를 중시하는 '옴니보어' 트렌드에 맞춰 400종이 넘는 제품군을 선보였다. 뱀 하트 골드바 등 순금과 SNS에서 인기였던 상품을 모은 'MD 추천 20'의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가격대별 추천 20'도 있다.
이마트24는 가성비 선물세트 200여종을 공개했다. 할인 품목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렸다. 전체 상품 중 절반 이상은 5만원대 이하로 살 수 있는 실속형 상품으로 구성했다. 을사년을 맞아 뱀 디자인의 골드바 상품과 한정판 주류도 같이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저렴하고 실용성이 높은 가성비 상품을 찾는 트렌드를 편의점이 반영했다"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비교적 간편하게 명절을 준비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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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