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사진=뉴시스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금융당국이 새로운 가상자산 테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는 소식에 투심이 개선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10만6000달러에 육박했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보다 4.35% 오른 10만5807.99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슷한 시간 이더리움은 2.54% 오른 332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10만 9000달러선 돌파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취임식 이후에는 10만 1000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지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첫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서 가상자산 관련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장의 실망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바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곧 암호화폐 활성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로 상승 반전했다. 마크 우예다 SEC위원장 직무대행은 가상자산TF를 출범시켰다. SEC는 이날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TF는 SEC 직원 및 대중과 협력해 법적 한계를 존중하면서 SEC를 합리적인 규제 경로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상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기대해 온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기 전까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