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베테랑 투수' 슈어저, 토론토서 재기 노린다…1년 1550만달러
지난해는 부상으로 9경기 등판 그쳐
통산 2878이닝 던져…3000이닝 도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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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스 슈어저가 토론토로 향한다. ⓒ AFP=뉴스1 |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베테랑 투수 맥스 슈어저(41)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재기를 노린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슈어저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15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2008년부터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백전노장'이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매 시즌 30회 이상 선발 등판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쳤다.
월드시리즈 2회 우승, 올스타 8회 선정,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긴 그는 은퇴 후 명예의 전당 헌액이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그렇게 튼튼하던 슈어저도 세월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고, 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고전했다. 허리와 어깨,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면서 단 9경기 등판에 그쳤다. 이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한 시즌 최소 경기 등판이다.
시즌 종료 후 은퇴설이 돌기도 했지만 슈어저는 현역 연장을 택했다. 그리고 선발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와 손 잡고 캐나다로 향했다.
현역 연장에 성공한 슈어저는 이제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3000이닝' 달성이다.
슈어저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878이닝을 기록 중이다. 3000이닝까지 122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다.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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