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 학교용지→ 공공용지 변경 잡음… 결국 원안대로
서울시, 조합 반발 수용해 관련 수정 계획 검토 철회
이화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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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 17: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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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내 초등학교 설립 계획이 우여곡절 끝에 확정됐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남3구역 내 학교용지를 공공용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검토하다 철회했다.
서울시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학교용지 1만755㎡를 공공용지(8500㎡)로 변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근 저출생 고령화 심화로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었다.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은 관내 학령인구가 2023년 기준 113만8400명에서 2027년부터 100만명을 밑돌다 2040년에는 66만2271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전망 속 용도 변경이 추진됐지만 한남3구역 조합이 서울시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반발했고 교육청이 학교 계획 건립 의사를 밝히면서 철회하게 됐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64㎡ 면적의 서울시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2층 127개동, 총 5988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착공은 2026년을 목표로 한다.
앞서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린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1만2000가구)도 중학교 설립이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2020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한차례 '부적정' 결정이 나왔으나 교육청이 올해 4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목표로 중학교 분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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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