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간부 "센카쿠가 중국땅? 거짓말하는 딥시크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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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오성홍기와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를 합성한 시각물.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일본 자민당의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AI의 다운로드를 그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노데라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당연한 것을 왜곡해 버리는 것이 딥시크"라며 "이것을 보신 분들이라면 딥시크는 위험하기 때문에 다운로드하는 것을 중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노데라 정조회장은 미국 오픈AI의 챗 GPT와 딥시크를 비교하면서 "양쪽에 센카쿠는 일본 영토냐고 물어봤고, 딥시크는 센카쿠는 역사적 및 국제법상,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른 대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챗GPT는 국제법상 일본 영유권이 확립돼 있어 일본의 실효 지배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영토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는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다.
일본은 메이지 정부 시절이었던 1895년 1월 14일, 센카쿠를 오키나와현에 편입하기로 각의 결정했다. 한때는 민간인 250여 명이 우오쓰리섬에서 거주하기도 했으나 이후 가다랑어 조업이 쇠퇴하면서 무인도가 됐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주변 해역에서 석유가 매장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일본은 이다음부터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입장이다. 2012년 민주당 정권이 센카쿠를 국유화한 이후로는 중국 해경선이 반복적으로 영해 안으로 침입하고 있다.
또 오노데라 정조회장은 일본이 AI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안 작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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